야화당 - Reb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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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꽃잎에 맺히는 이슬들을 모아서...
by 검은새


기술의 발전과 대중의 수용.

기술이 발전한다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내 생각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무래도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그것이 완전하게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계단과 같다고 생각한다.

라디오라는 고전적인 매체가 텔레비젼이라는 매체로 변화했을 때 청각에서 시각으로 넘어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졌다고 말하곤한다. 하지만 초창기의 텔레비젼과 지금의 텔레비젼은 다른 기계라고 해도 별로 심한 말은 아닐 것이다. 지금 말한 두가지 방향의 변화 그것을 둘다 발전으로 보았을 때 그 특징과 방향성은 서로 다르지만 그 결과가 가져오는 것은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어쩌면 같은지도 모른다.

라디오에서 텔레비젼이라는 개념으로 바뀜이 사람들을 청각에서 시각으로 패러다임을 옮겼다면 텔레비젼을 커다란 상자에서 얇은 판으로 만듬으로서 그것을 생활에 더욱 밀접화 시키고 편리하게 만든 것은 또 다른 방향의 발전으로 봐야지 않겠는가. 패러다임 변화식의 발전을 1이라고 하면 기기의 계량최적화를 2라고 말할수 있는데 1과 2가 골고루 이루어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1이라는 발전측면에서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인식시킨 애플의 아이폰을 높이 친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애플을 무작정 좋아하진 않는다. 발전이라는 것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그것을 인식하고 학습하며 인간의 생활에 기술이 밀접하게 관계되어 갈 때 기술이 발전한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라는 품목을 계발한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그것이 대중의 삶에 녹아들어갈 때 진정한 정보화 사회가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1 즉 패러다임의 전환이 큰 변화를 이끌고 위대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1이라는 것은 2의 뒷받침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다. 라디오를 통한 무선통신기술의 발전이 계속되어 영상을 전송하는 광대역 방송을 가능하게하는 기술적 기반이 되듯이 어떠한 기술이 이어질 때는 숙성이라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마치 뾰로롱 튀어나온다고 가정하더라도 사람이 그것을 적응하고 적용하며 응용해서 발전시키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 아무리 다음 패러다임을 내놓는다하더라도 사람이 그것에 적응하고 적용하는 것은 분명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그런 부분을 좀 더 빠르게 하는 것이 소프트 웨어 기술일 것이다.

어찌되었던 천재가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물건을 내어놓는다고 가정했을 때 그것이 대중에게 수용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이는 바로 전 과정의 패러다임에서 충분한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서 보수적이며 이를 바꾸는 것은 전환을 통한 발전에는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다.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들이 잘 팔리는고 열심히 파는 이유도 대중에게 새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그것을 교육하며 익숙하게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그러한 상황들이 스마트폰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 지는 아무도 모르며 다음 패러다임이라는 것도 어떤 방식으로 변화가 될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발전에는 숙성이 필요하며 변화에는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대중적인 기술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그걸로 돈을 벌어서 재투자해서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도 요원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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